생선 구울 때 종이호일 안전할까?

아이가 생선구이를 좋아해서 저녁 식사 메뉴로 자주 해주곤 하는데요. 보통 생선구이 하실 때 어디에 조리하시나요?
저는 보통은 프라이팬에 종이 호일을 깔고 그 위에 생선을 올려서 조리했었거든요. 그러면 프라이팬도 많이 더러워지지 않고 냄새도 덜 밸 것 같고 해서요. 그런데 기사를 보다가 종이 호일의 안전성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생선 구울 때 종이 호일 사용, 과연 안전할까요?


종이호일 성분

종이 호일에는 내열성과 내수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리콘과 같은 폴리실록세인(polixiloxane)이라는 고분자물질(플라스틱)이 코팅되어 있습니다. 실리콘 재질을 합성 플라스틱으로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것이 ‘미세 플라스틱’입니다. 하지만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유해성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종이호일로 음식을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발암물질은 전혀 나오지 않으며 규소수지(폴리실록세인 계열의 화합물을 총칭하는 명칭)는 식품첨가제로 사용할 만큼 위해성이 극히 낮은 물질”이라며 “다만 미세 플라스틱이 얼마나 유해한 지는 전 세계적으로도 밝혀지지 않았고 식약처도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이호일에는 규소수지 외에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인 러플루오로옥타노익 에시드(PFOA)도 검출되었습니다. PFOA는 기형아 출산율을 높이고 각종 암과 갑상선질환 등 중증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오염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식품, 먹는 물, 공기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3년 환경부가 조사 결과를 보면 PFOA는 종이호일에서 1㎖당 0.13 나노그램(ng)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가 정한 PFOA 인체노출안전기준(TDI)은 1일 체중 1kg 당 1.0 마이크로그램(㎍)입니다. 이 기준의 의미는 평생 이 정도의 양을 매일 섭취해도 건강에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양입니다. 현재 종이호일 등 주방용품에서 발견된 검출량은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특히 종이호일 등 식품용 기구나 포장재 등은 과불화합물이 용출되는 양이 매우 미미해 과불화합물질에 대한 별도의 안전 기준은 따로 설정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종이호일은 안전기준과 비소, 납,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물질의 용출 규격, 잔류규격 등을 설정해서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종이호일과 알루미늄 호일 비교

종이호일알루미늄 호일
장점음식의 신선도와 맛을 잘 보존할 수 있다.
산성이나 염분에 강해 음식에 스며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환경친화적이고 위생적이다.
중금속, 표백제, 형광물질, 다이옥신 등의 유해물질이 없다.
내열성이 높아서 고온에서도 변형되거나 녹지 않는다.
내구성이 강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유해성고열에 노출되면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리돼 음식과 함께 섭취될 수 있고, 인체에 누적되어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며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생물체에 유해하고 인간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이다.
고열과 산성에 취약해 음식에 용출될 수 있고 인체에 누적되어 치매나 골다공증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사용방법가스레인지나 인덕션 등에서 사용하지 않고,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서 사용 시에는 온도를 150도 이상으로 설정하지 않는다.산성이나 염분이 많은 음식에 사용하지 않고,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에서 사용할 떄는 센불을 피해서 사용한다.
전자레인지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구운 음식의 겉 부분은 먹지 않는다.
종이 호일과 알루미늄 호일 비교

결론

결론적으로 종이호일 사용시 고온에서 조리하게 되면 미세 플라스틱 등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물질이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직접적 열을 가하는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등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서도 온도를 150도 이상으로 설정하지 않고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내용에 대해 알게 된 후에는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인덕션에서 생선 구이를 할 경우 종이호일을 깔고 생선 굽는 것을 피하고 생선 구이 위에 기름 튀지 않게 덮는 용도로 사용 중입니다.


생선 구울 때 초미세 먼지도 주의

살이 두툼한 고등어 토막을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올려놓으면 조리한지 5분 만에 연기가 눈에 띄게 많이 납니다.
세제곱미터당 30㎍이었던,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610㎍까지 오릅니다.
조리 10분 째, 세제곱미터당 3천㎍를 넘습니다.
특히 낮은 온도에서도 연기가 나는 생선을 구울 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상승했습니다.
세제곱미터당 3,480㎍, 평상시 초미세 먼지 농도 49㎍의 70배가 넘습니다.
굽거나 튀길 경우 벤젠·톨루엔 등 휘발성유기화합물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미세먼지에 휘발성 유기화합물들이 붙어서 호흡기로 들어가게 되면 기관지 염증이나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통풍이 잘되도록 30분 정도 문을 열어놨더니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감했습니다.
생선 등 연기가 많이 나는 식재료는 삶거나, 종이호일에 싸 조리하면 실내 공기 오염을 낮출 수 있습니다.
단, 종이호일 사용 시 위에서 설명해 드린 사용 방법을 참고 하셔서 조리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방법으로 우리 몸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